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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반사이익에 가구업계 '화창', 디자인 출원 활기
등록일 2021-09-07 조회수 12484

 

코로나 반사이익에 가구업계 '화창', 디자인 출원 활기


주요 가구 디자인 출원 40%↑, 수익도 증가
사무용 가구 디자인출원은 43.7% 많아져





[대전=뉴시스] 최근 2년간 주요 가구의 디자인 출원 건수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장기화되는 코로나19 팬데믹이 가구업계에는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집콕'이 장기화되고 재택근무 인구가 급증하면서 집을 안락하고도 효율적인 공간으로 꾸미려는 수요가 늘면서 실내장식과 가구 등 관련 업계의 매출 증가는 물론 가구류의 디자인 출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특허청에 따르면 주요 가구류 디자인 출원은 지난 2018까지 감소세를 이어오다 2019년에 938건 출원돼 전년 대비 9.8% 증가했고이어 2020년에는 1325건으로 전년 대비 41.3%나 수직 상승했다.

또 온라인쇼핑 가구 거래액도 2019년 3조 4756억원에서 지난해 4조 9880억원으로 높아졌다.
 
용도별 출원현황을 분석하면 소파, 안마용 의자, 침대 등과 같이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는 가구의 출원이 특히 눈에 띄게 증가해 지난해 소파의 경우 일인용 소파가 30건, 다인용 소파가 216건 출원돼 2019년 대비 각 25.0%, 44.0% 증가했다.

안마용 의자의 디자인 출원은 2016년부터 2018까지 3년간 평균 2건에 불과했으나 2019년에 22건 출원돼 10배 가까이 증가한데 이어 2020년에는 51건이 출원, 전년 대비 131.8%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외부활동이 제한되면서 집안서 누릴 수 있는 질 높은 휴식과 건강관리에 대한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침대는 2018까지 출원이 꾸준히 감소하다가 2019년 126건이 나와 전년 대비 29.9%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195건이 출원돼 전년 대비 1.5배 이상 증가했다. 관련 물품인 매트리스의 출원도 2019년 대비 88.6%의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사무용 가구의 디자인 출원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여 테이블은 2019년 대비 43.7% 증가한 240건이 출원됐고 책상은 24.4% 증가한 97건이 출원됐다.

온라인 수업과 재택근무의 일상화에 따라 집에 업무환경을 조성키 위한 가구의 수요가 증가하고, 디자인 출원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선반, 수납장, 수납함류의 수납가구 출원이 2019년 대비 각각 19.4%, 31.3%, 33.8%의 증가율을 보였다. 집안에서 업무 및 취미활동이 늘면서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위해 정리와 수납이 중요해졌기 때문으로 특허청은 보고 있다.

특허청 임빈 심사관은 "집을 단순 거주지에서 종합 생활공간으로 탈바꿈하려는 소비자들의 취향이 코로나19 후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휴식의 질과 업무 효율을 높여주는 가구류의 디자인 출원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점쳐진다"고 말했다.


출처 : 뉴시스